본문 바로가기
캠핑

4세대 카니발 7인승에 캠핑용품을 실어 보자.

by 보드겜핑 2021. 3. 12.

  안녕하세요.
  보드게임과 캠핑을 즐기고 있는 보드겜핑입니다.

 

 

이게 뭔데?

  오늘은 4세대 카니발 7인승을 구입한 후 처음으로 캠핑장비를 적재해 본 후기를 남깁니다.


  기아차 카니발은 적재공간이 넓은 패밀리 밴으로써, 캠퍼들 뿐 아니라 아이 키우는 집에서 특히 선호합니다.
7인승은 9인승, 11인승에 비해 탑승인원이 적은 반면, 짐을 더 많이 실을 수 있습니다. 총 3열로 이루어져 있으며, 1열 2석(운전석, 보조석), 2열 2석, 3열 3석으로 총 7인승입니다. 저는 5명 이상 탑승할 일이 드물기 때문에 3열 시트를 모두 접어놓고 1열과 2열의 4개 좌석만 사용합니다. 7인승은 3열 시트를 접을 때 바닥에 완전히 묻히기 때문에 수납공간이 넓습니다.

 

  처음 캠핑을 시작한 시기에는 세단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세단 중에서는 트렁크 공간이 넓은 차량이었기 때문에 공간이 충분하다고 생각했죠. 지인이 "이러다가 차도 바꾸는 거 아냐?"라는 말에 코웃음을 쳤지만, 늘어가는 캠핑용품을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차까지 바꾸고 말았네요.

 

마치 피난가는 듯한 차 안. 그래도 캠핑이 좋았습니다.

 

 

 

 

어떻게 했는데?

  본격적으로 짐을 싣기 전에 사전 작업으로 트렁크 공간을 확보합니다.

  3열 시트를 모두 접습니다. 2열 시트는 앞쪽으로 이동한 후 등받이를 수직에 가깝게 세웁니다. 시트 하부에서 경사 때문에 공간 활용하기 힘든 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땐 미처 알지 못했지. 여전히 공간이 부족하다는걸.

 

 

 

  2열 시트에는 냉장고를 싣습니다. 2열의 두 좌석 사이에 넣으려고 했지만 공간이 부족하네요. 시트를 양옆으로 최대한 이동해도 부족합니다.


  냉장고는 상당히 무겁습니다. 주행중에 옆 좌석으로 넘어가면 다칠 수 있으니, 팔걸이와 안전벨트로 움직이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합니다.

 

 

냉장고 전원을 연결하여 주행중에도 이용하려 했으나, 현실은 몸을 움직일 공간조차 없습니다.

 

 

  식기류 등의 잡동사니들은 텐트 설치가 다 끝난 이후에나 필요하기 때문에 잡동사니가 실린 상자들을 가장 안쪽에 싣습니다. 부피가 크고 각진 상자들을 먼저 실으니까 마음이 여유롭군요.

 

 

큰 상자들을 실었는데도 공간이 많이 남다니 감격스럽네요.

 

 

  무거운 캠핑용품(테이블, 의자, 폴대)는 주행 중에 움직이면 위험하기 때문에 바닥에 펼쳐서 싣습니다.

 

 

아직까지는 각이 잘 살아 있습니다.

 

 

  이어서 텐트를 트렁크 도어 가까운 곳에 싣습니다. 텐트가 무겁다고 해서 트렁크 안쪽 깊숙한 곳에 싣는다면 다른 짐들을 다 꺼내놓은 후에야 텐트를 꺼낼 수 있습니다. 텐트를 먼저 내리고 나중에 실을 수 있어야 편합니다.

 

 

슬슬 짐들을 '구겨 넣기' 시작합니다.

 

 

  나머지 짐들을 채워 넣습니다. 파손되기 쉽거나 단단한 짐들 사이로 쿠션이 있는 짐(돗자리, 방수포 등)을 넣어서 충격을 완화해 주면 좋습니다.

 

 

최종 적재 모습입니다. 도어만 잘 닫히면 성공이죠, 뭐.

 

 

 

세 줄 요약

1. 세단을 타다가 카니발 7인승으로 바꾸니 적재공간이 넓고 좋습니다.

 

2. 하지만 여전히 테트리스 적재하느라 고생입니다.

 

3. 무거운 물체는 아래쪽에, 텐트는 도어 가까이 적재하면 편리합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하트(공감), 댓글, 구독 부탁드립니다.
더 좋은 정보와 포스팅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공감, 댓글, 구독은 큰 힘이 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