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드게임과 캠핑을 즐기고 있는 보드겜핑입니다.
이게 뭔데?
오늘은 4세대 카니발 7인승을 구입한 후 처음으로 캠핑장비를 적재해 본 후기를 남깁니다.
기아차 카니발은 적재공간이 넓은 패밀리 밴으로써, 캠퍼들 뿐 아니라 아이 키우는 집에서 특히 선호합니다.
7인승은 9인승, 11인승에 비해 탑승인원이 적은 반면, 짐을 더 많이 실을 수 있습니다. 총 3열로 이루어져 있으며, 1열 2석(운전석, 보조석), 2열 2석, 3열 3석으로 총 7인승입니다. 저는 5명 이상 탑승할 일이 드물기 때문에 3열 시트를 모두 접어놓고 1열과 2열의 4개 좌석만 사용합니다. 7인승은 3열 시트를 접을 때 바닥에 완전히 묻히기 때문에 수납공간이 넓습니다.
처음 캠핑을 시작한 시기에는 세단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세단 중에서는 트렁크 공간이 넓은 차량이었기 때문에 공간이 충분하다고 생각했죠. 지인이 "이러다가 차도 바꾸는 거 아냐?"라는 말에 코웃음을 쳤지만, 늘어가는 캠핑용품을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차까지 바꾸고 말았네요.
어떻게 했는데?
본격적으로 짐을 싣기 전에 사전 작업으로 트렁크 공간을 확보합니다.
3열 시트를 모두 접습니다. 2열 시트는 앞쪽으로 이동한 후 등받이를 수직에 가깝게 세웁니다. 시트 하부에서 경사 때문에 공간 활용하기 힘든 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습니다.
2열 시트에는 냉장고를 싣습니다. 2열의 두 좌석 사이에 넣으려고 했지만 공간이 부족하네요. 시트를 양옆으로 최대한 이동해도 부족합니다.
냉장고는 상당히 무겁습니다. 주행중에 옆 좌석으로 넘어가면 다칠 수 있으니, 팔걸이와 안전벨트로 움직이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합니다.
식기류 등의 잡동사니들은 텐트 설치가 다 끝난 이후에나 필요하기 때문에 잡동사니가 실린 상자들을 가장 안쪽에 싣습니다. 부피가 크고 각진 상자들을 먼저 실으니까 마음이 여유롭군요.
무거운 캠핑용품(테이블, 의자, 폴대)는 주행 중에 움직이면 위험하기 때문에 바닥에 펼쳐서 싣습니다.
이어서 텐트를 트렁크 도어 가까운 곳에 싣습니다. 텐트가 무겁다고 해서 트렁크 안쪽 깊숙한 곳에 싣는다면 다른 짐들을 다 꺼내놓은 후에야 텐트를 꺼낼 수 있습니다. 텐트를 먼저 내리고 나중에 실을 수 있어야 편합니다.
나머지 짐들을 채워 넣습니다. 파손되기 쉽거나 단단한 짐들 사이로 쿠션이 있는 짐(돗자리, 방수포 등)을 넣어서 충격을 완화해 주면 좋습니다.
세 줄 요약
1. 세단을 타다가 카니발 7인승으로 바꾸니 적재공간이 넓고 좋습니다.
2. 하지만 여전히 테트리스 적재하느라 고생입니다.
3. 무거운 물체는 아래쪽에, 텐트는 도어 가까이 적재하면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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